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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젤렌스키, 다음주 美와 유의미한 회의 할 수 있기를 희망… EU의 지원 지속적 요청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3.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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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크라 광물 협정 서명 준비 차질 없이 진행 중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관계가 우호적인 방향으로 다시 진행되고 있다. 사진=chatgpt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다음주 우리(미국·우크라이나)가 의미 있는 회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미국 팀들이 작업을 재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세한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백악관 충돌' 이후 갈등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도 앞서 양국이 종전 협상을 위한 실무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4일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중요한 서한을 받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시에 유럽 지지 확보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파국 이후 군사원조 및 정보 제공을 중단하면서 EU의 추가 지원이 절실해졌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그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정말 감사하다. 그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정상들과 오찬에서는 EU가 대규모 국방비 증액을 위해 추진하려는 '재무장 계획' 관련, 조달된 자금을 우크라이나 방위생산에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고 EU 당국자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계기로 프랑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각국 정상들과도 연쇄 회동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는 "종전과 관련해 신뢰할 수 있는 안전보장을 위한 노력할 의향이 있는 각국 군 지휘부와 개최할 오는 11일 회의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사람들이 이 전쟁의 유일한 근원인 러시아가 종전의 필요성을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면서 일시적 휴전을 재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는 일시적 휴전안에 대해 일단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최종적 합의에 대한 확고한 동의가 없다면 어떤 종류의 일시적 교전 중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일시적 휴전을 "자신의 동맹들과 군사적 잠재력을 다시 강화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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