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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캐나다 25% 관세 한 달 유예... "유럽에도 부과 예정"

배도혁 기자

입력 2025.02.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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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를 한 달 더 연기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각료회의에서 당초 3월 2일 시행 예정이던 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를 4월 2일로 늦춘다고 발표했다.

사진 = The white house 유튜브 채널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조치는 멈추는 것이 아니다"라며 유예 결정이 일시적인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다른 모든 국가에 대한 보복 관세 역시 4월 2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멕시코와 캐나다가 관세를 피하려면 펜타닐 확산 방지와 이민 문제 해결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EU에 대한 관세 부과가 아주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행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와 광물 협정을 체결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대금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광물 채굴권을 확보했다. 다만, 이는 과거 지원에 대한 것으로 향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책임질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해서도 "잊으면 된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가 러시아의 침공을 촉발했다고 주장하며, "이 모든 일이 시작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과 관련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절대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대만 방위 공약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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