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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전쟁/평화

트럼프, 푸틴과 조기 회담 시사…"우크라이나 전쟁 조속히 종식할 것"

배도혁 기자

입력 2024.12.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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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 '반환' 위협
에너지 독립 재추진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조기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단체 '터닝포인트 USA' 주최 행사 '아메리카 페스트 2024'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것은 내가 임기 초기에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라며 "푸틴이 나와 만나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전쟁 종식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푸틴 대통령이 연례 기자회견에서 "언제든 트럼프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중동의 혼란을 멈추고, 3차 세계대전을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픽사베이

또, 트럼프 당선인은 연설에서 파나마 운하의 소유권 반환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파나마가 미국 선박에 부과하는 수수료가 터무니없이 높다"며, "파나마 운하의 소유권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지, 천연가스 수출 금지 해제, 알래스카 석유 매장지 재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에너지 독립을 다시 이루겠다"며 에너지 생산 규제를 대폭 철폐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군사 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군 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고, 민간 부문에서도 이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방어 시스템 강화를 위해 '아이언 돔' 구축을 지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포트 브래그(Fort Bragg) 같은 위대한 군사 기지의 역사적 이름을 되찾겠다"며 군사 전통을 재확립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 군대와 경제를 다시 강하게 만들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정책의 실효성을 중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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