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신테카바이오, 루다큐어와 4억 규모 AI 항암신약 물질발굴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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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모델 AI 플랫폼 ‘딥 매처’ 이용 신속한 후보물질 발굴
신테카바이오는 19일 루다큐어와 4억원 규모의 AI 기반 항암신약 후보물질 발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2026년 5월 31일까지 항암 관련 신규 물질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사 언어모델 기반 AI 플랫폼인 딥매처(DeepMatcher)를 보유하고 있다. 딥매처는 100억개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에서 약물 표적에 적합한 후보물질을 찾고, 2억개 알파폴드 구조에서 언어모델 기반 포켓의 유사도를 찾고, 1억개의 단백질 구조 라이브러리에서 후보물질의 선택적 결합(selectivity) 최적화를 위한 유도체를 발굴한다.
신테카바이오는 루다큐어에 항암 관련 타깃 단백질 1종에 대한 유효물질을 발굴하고, 약물 최적화를 통해 1~2종의 후보물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효물질 발굴 후 선정된 화합물을 대상으로 신규 물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는 마일스톤 계약 방식으로, 마일스톤 달성 시마다 성공 보수를 받게 된다.
루다큐어는 안구건조증, 노인성 황반변성 등 안과 질환과 신경병증성 통증, 항암 및 암성 통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루다큐어는 특히 비마약성진통제 비임상 연구와 신규 항암 치료 기술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AI 신약개발의 가장 큰 장점인 신속한 후보물질 발굴을 통해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4개월 내 초기 물질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루다큐어와의 계약을 계기로 국내에서 언어모델기반 AI 플랫폼 딥매처를 활용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물질탐색 및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해 신약개발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