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금융당국 "증시 등 모든 금융·외환시장 정상 운영...유동성 무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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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원달러 환율 등 안정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국회 요구에 따라 해제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 및 해외한국 주식물 시장이 해제 조치로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갔다”며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비상계엄 선포 직후 원달러 환율은 1442.00원 까지 치솟았으며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3시30분) 종가 대비 23.70원 오른 1,4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재부 측은 국내 은행의 외화 조달도 순조롭게 차환되고 있다고 평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며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