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안내
환경

유니테스트, 페로브스카이트 IoT 제품 양산 출하식 개최

배도혁 기자

입력 2024.12.19 13:59

숏컷

X

유니테스트는 독자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을 적용한 IoT(사물인터넷) 제품의 양산 출하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출하식에는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및 임직원과 고객사인 솔루엠 관계자가 참석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 출하식 (사진=유니테스트)

유니테스트는 올해 2분기부터 대면적 양산 설비을 완료하고, 실내용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표시장치)에 적용해 12월부터 고객사에 양산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IoT 제품은 기존 일회용 코인 배터리 대신 친환경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내장했다. 실내 조명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탄소배출 감축과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유럽연합(EU)의 새로운 배터리 규정으로 일회용 배터리 사용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유니테스트에서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ESL에 처음 적용된다. 내년에는 리모컨과 센서 등 다양한 IoT 제품으로 양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실내용 저조도 태양전지 외에도 아웃도어용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양산해 유리창호형 태양전지(BIPV) 등 반투명 특성을 활용한 제품으로 시장을 넓힐 방침이다.

유니테스트는 'CES 2024'에서도 자동차용 탑루프(Top-loof)에 적용되는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글로벌 기업과 함께 선보였으며, 양산 시제품을 공동 개발 중이다.  창문형 블라인드(Blinder) 태양전지 양산을 위한 시제품 제작도 진행 중이다.

유니테스트 관계자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며 "이번 실내용 태양전지 양산 출하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양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