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내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하는 투자자와 기업에게 사업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와 관련해 신속 처리해주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투자하면 인허가를 완전히 신속하게 받을 것”이라며 “여기에는 모든 환경 허가가 포함되지만 결코 환경 분야로 제한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조건과 제안 사항은 언급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1기 정권 때도 주요 정책과 관련해 종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밝혀 왔다. 이번 발언은 내년 시작되는 2기 정권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미국의 석유·셰일가스 등을 비롯해 다양한 제조 공장 관련해서 불필요한 환경 규제 등을 철폐, 미국 내 투자를 유도하려는 주요 정책 방향으로 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