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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신기술투자사 출범... 우주항공·모빌리티 투자 본격화

배도혁 기자

입력 2024.11.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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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가 모빌리티와 우주 통신, 우주 탐사, 우주 전고체 배터리 등 우주항공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 ‘호라이즌아이엠’을 설립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기술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립 자본금은 101억원으로 아이엘사이언스가 최대 주주이며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도 함께 출자했다.

호라이즌아이엠 로고 (사진 = 아이엘사이언스 제공)

신기사는 중소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여신 전문 금융사로, 다양한 세제 혜택과 유연한 투자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호라이즌아이엠의 대표는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 30년 경력을 지닌 민경철 대표가 맡는다. 민 대표는 2021년 아이엘사이언스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및 자율주행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트로닉스 인수에 참여한 바 있다.

호라이즌아이엠은 아이엘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그동안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밸류체인을 강화해 왔다. 이번 신기사 설립으로 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최근 인수한 특허기반 기술기업 아이엘셀리온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시장 정보를 교류하며, 아이엘모빌리티 등 그룹 내 계열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신기사 설립으로 모빌리티 및 우주항공 분야의 유망기업 발굴 및 투자에 보다 넓은 참여 기회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아이엘그룹 내 밸류체인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처 및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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