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안내
미국증시

美 국무부, 대(對)러 제재 회피 도와주는 개인·단체·기업 추가적 제재

남지완 기자

입력 2024.10.31 11:04

숏컷

X

中 기업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백악관 [사진=언스플래쉬]


미국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군사 산업 기반에 대한 지원을 차단하고 국제 금융 시스템 악용 등을 막기 위해 약 400곳의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제재 현황을 발표했다.

부서별로 추가된 제재 대상은 국무부 120여곳, 재무부 270여곳, 상무부 40여곳 등이다.

국무부는 대(對)러 제재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터키 등에 있는 단체 및 개인을 제재했다. 

또한 연초 임명된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리, 군사 수리 시설, 첨단 기술 생산업체, 방위산업 관련 기관 등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제재 대상은 XH 스마트 테크, 베이징 다이내믹 파워 등 중국 소재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국무부는 “우리는 중국에서 러시아로 수출되는 이중용도 물품의 규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은 컴퓨터수치제어(CNC) 공작기계, 마이크로 전자제품 등을 조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재 회피 및 우회 네트워크를 사용해 해당 물품을 계속 거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불법 조달 네트워크상의 개인, 단체,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제재를 진행한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