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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현시스템, 중국 배제 정책 기반 드론 SW·HW 구축..미 패럿 아나피와 협력

남지완 기자

입력 2024.10.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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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드론 연구전담부서 운영해 솔루션 역량 꾸준히 강화

제이씨현시스템 부스. 사진=남지완 기자


제이씨현시스템이 중국 드론 제품을 배제하는 정책을 펼치며 드론을 통한 보안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고양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해 자체 소프트웨어(SW) 역량 제고와 함께 정보 안전성이 입증된 하드웨어(HW)까지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부스 관계자는 “당사는 드론 SW 개발을 위해 연구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다”며 “2018년 드론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드론RTS를 개발해 꾸준히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군, 지자체 등을 고객사로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RTS 서비스는 온 프레미스(On premise·직접 서버를 구축해 운용하는 방식)로 운용되며 강력한 네트워크 보안이 가능하다.

또한 이 서비스는 ▲현장과 관제실에서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드론 원격 제어 ▲드론 미션비행 수행 ▲촬영 및 기상정보 확인 ▲고객의 요구에 맞춘 추가 기능 개발 등을 포함한다.

제이씨현시스템 관계자는 “아직 사내에서 드론 관련 매출 비중은 적은 상황이지만 꾸준히 사업규모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제이씨현시스템은 총 매출 가운데 90% 이상을 컴퓨터기기 판매, 통합배선솔루션 제공, 드론 사업 등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 드론 사업 부문만을 별도로 표기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정확한 매출 규모를 파악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제이씨현시스템은 중국으로의 정보 유출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드론 제조사 패럿 아나피(Parrot ANAFI) USA와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패럿의 드론은 중국산 드론의 대항마로 꼽힌다. 특히 감시와 정찰에 특화된 드론 아나피USA는 미국 육군을 위해 설계된 미국산 군용드론이며, 미국 표준의 512비트 블럭암호(AES)를 채택했다. 

그는 “패럿의 드론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드론과 호환되는 각종 다양한 솔루션도 판매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하면 전문적인 사진측량, 3D 스캔을 통한 증강현실(AR) 작업, 사진 측량과 도면(CAD)의 연동 등 다양한 업무를 빠르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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