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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3나노 공정 수요 증가로 예상치 상회한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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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3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와 첨단 반도체 패키징 수요 증가에 예상치를 상회한 매출과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JP모간 따르면, TSMC의 3분기 매출이 233억 달러(약 30조 7천억 원)로 증가할 것이며, 4분기 매출은 3분기보다 약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4.8%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TSMC의 하반기 성장세는 애플, 미디어텍, 퀄컴 등의 3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 주문 증가가 배경이다. 특히 애플의 신형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된 3나노 기반 프로세서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고객사들이 활용하는 4나노 미세공정과 첨단 반도체 패키징인 '칩온웨이퍼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도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CoWoS는 주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반도체 생산에 사용된다.
TSMC는 내년에도 3나노 파운드리의 수율 개선과 고객사 다변화 등으로 인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JP모간은 "공급 부족으로 인해 TSMC 3나노 공장 가동률은 1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TSMC 목표주가를 1200대만달러로 유지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