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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앤드림, 새만큼 전구체 캠퍼스 일정 당겨 연내 완공

배도혁 기자

배도혁 기자

입력 2024.09.09 15:03수정 2024.09.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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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구체 탈중국화로 美 Non-FEOC 적합 전구체 최대 수혜


내년부터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상 FEOC(해외우려기업) 규정으로 전구체의 탈중국화가 필수적이다. 글로벌 양극재 업체들이 전구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에코앤드림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차전지 핵심소재 전구체 전문기업 에코앤드림이 새만금 전구체 캠퍼스(CAMP2)의 공사가 연내 마무리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 2월 착공한 새만금 캠퍼스 공장은 마감 작업만을 남겨놓고 있다.

에코앤드림_새만금전구체공장_조감도 (사진=에코앤드림 제공)

최근 전기차 시장이 케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현상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반면, 전구체 시장은 공급망 다변화와 FEOC 규정에 적합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증설을 추진하며 성장하고 있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미국의 FEOC 규정으로 인해 2025년부터 중국산 전구체의 사용이 제한됨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인 조달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에코앤드림이 생산하는 전구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고 말했다.

에코앤드림의 전구체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돼 IRA법안에 따른 Non-FEOC로 분류된다. 이로 인해 북미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핵심 요소로 평가 받는다. 새만금 캠퍼스에서 생산된 물량도 양산과 동시에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에코앤드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구체를 양산·공급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전구체 공급이 양극재에 비해 부족한 상황에서, 에코앤드림은 공급망 안정화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증설 중인 연간 3만 톤 규모의 새만금 캠퍼스를 포함해, 2030년까지 연간 약 10만 톤의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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