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GSK와 4조1000억원 규모로 IGF1R 기반 혈뇌장벽(BBB) 투과 플랫폼 기술을 라이선스아웃(L/O) 했다.
IGF1R BBB 셔틀로는 세계최초의 플랫폼 기술이전 딜이라는 평가다.
에이비엘은 7일 GSK와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 기술을 21억4010만파운드(한화 4조100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3850만파운드(한화 739억원), 단기 마일스톤 3860만파운드(한화 741억원)이다. 여기에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20억6300만파운드(한화 3조9623억원)을 받게 된다.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GSK는 그랩바디-B를 적용한 복수의 신규 타깃 후보물질을 전세계에서 개발, 상업화 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가진다.
GSK가 그랩바디-B를 siRNA,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등을 포함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또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 및 항체 등의 모달리티에 적용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IGF1R 기반 BBB 셔틀로서는 글로벌 최초의 플랫폼 기술이전"이라며 "플랫폼 기술이전인 만큼 모달리티와 타깃 등에 있어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9일 IR행사에서 이번 계약의 의미를 포함해 네가지 성장 축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