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이브이가 삼기에너지솔루션즈로 사명을 변경하고 에너지 관련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삼기이브이는 지난 26일 개최한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결의함과 동시에 비전 실현을 위한 ▲고객 및 제품 다변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진출 ▲사업역량 강화 등 3대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고객 및 제품 다변화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중심의 고객사에서 삼성SDI, 현대차 및 계열사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시에 지난 2023년부터 전장사업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해왔고, 올해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ESS사업 진출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당사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ESS 등 다양한 이차전지 분야로 확장하려고 하는 것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ESS 관련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사업역량 강화로는 2024년 한 해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경영효율화를 올해에도 더욱 개선 및 강화해 지속적인 사업역량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법인의 빠른 안정화와 이익기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해 현지 법인이 본격 양산을 시작했고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정부의 관세 정책이 북미법인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활용되고 있어, 현재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다수의 견적을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김치환 삼기에너지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정체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산업의 장기적 성장 트렌드는 확고하다"면서 "고객 다변화와 신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준비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전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