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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첨단소재, 보쉬 자회사 BSH와 160억 규모 부품 공급 계약

배도혁 기자

입력 2025.03.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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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첨단소재가 독일 '보쉬'의 자회사인 'BSH 홈 어플라이언스(이하 BSH)'와 16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진첨단소재는 BSH에 가전 제품용 플라스틱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현재 신규 제품 금형 개발도 진행 중이어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

사진 = 대진첨단소재

대진첨단소재는 지난 2월 다이슨(Dyson)향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고, 기존 이차전지 사업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까지 연이어 성사시키며 복합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보쉬는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대진첨단소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보쉬와 협력을 강화하고 유럽 완성차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폴란드 법인의 대규모 설비와 하이엔드 페인팅 라인 구축이 이번 계약 성사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우수한 코팅·페인팅 기술을 통해 고품질 제품 생산 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에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대진첨단소재 유성준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회사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추가 수주 확보를 통한 성장 동력을 갖추고, 폴란드 법인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및 가전·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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