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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산업부, 5개 산업단지에 총 1조원 규모 에너지·디지털 시설 투자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3.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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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시설 및 장기 운영사업에 있어서 어려움 완화할 계획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국내 5곳 산업단지(산단)에 총 1조원 규모를 투입해 연료전지발전, 데이터센터, 임대형 기숙사·업무 복합시설 등 저탄소화·디지털화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프로젝트로는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해 산단의 저탄소화를 지원하는 연료전지발전 사업(익산제2일반산단)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사업(부산명지녹산국가산단) ▲산단 내 근로·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임대형 기숙사·업무 복합시설 사업(익산국가산단) ▲호텔·물류 복합시설 사업(서울디지털국가산단)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산단 내 입주가 허용된 스마트팜 사업(원주문막일반산단) 등이다.

이 5개 프로젝트가 최종 확정될 경우 5개 산단에 정부예산 1170억원과 민간투자 9427억원을 합쳐 총 1조597억원에 이르는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지난 2011년부터 정부 예산을 마중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산단 고도화, 친환경화, 디지털화, 정주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살펴보면 4개 사업은 부산, 원주, 익산 지역서 진행되고 있으며 연료전지발전과 스마트팜 2개 사업은 사업 기간이 15년 이상 소요된다.

즉 비수도권 시설 및 장기 운영사업에 있어서의 어려움이 있어, 투자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민간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 투자 비중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산업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자산운용사, 사업자와의 협상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투자사업들도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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