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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한국재료연구원과 원자력·초극저온 소재 개발 MOU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2.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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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대표이사 “이번 협력 통해 친환경 혁신 소재 및 응용 기술 개발 기대”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왼쪽)와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이 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한국재료연구원과 원자력, 초극저온 등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유 기술 교류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소재 및 응용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협력 분야는 ▲용융염원자로(MSR) 소재 및 제조기술 ▲초극저온 소재 및 응용기술 ▲와이어 기반 3D 프린팅(WAAM) 기술 등이며 신규 개발 과제 공동 기획·참여와 보유 시설 및 장비 이용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MSR 관련 소재는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해 추가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으면서도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하는데 활용되는 기술이다.

WAAM은 와이어 형태의 금속 재료를 전기 불꽃을 이용해 용접해 구조물을 만드는 금속 3D 프린팅 기술이다.

MSR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원이 선박용 동력원으로 상용화되려면 운송·저장에 적합한 소재 기술이 수반돼야 한다. 또한 MSR은 부식 방지 소재 기술, 수소와 같은 에너지원 사용 시 초극저온 소재 및 응용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에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우리의 기술 상용화 경험과 재료연구원의 원천 기술이 결합된다면 세계를 선도할 조선·해양 친환경 혁신 소재 및 응용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은 “글로벌 조선·해양기업인 삼성중공업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가 해외시장에서 한국의 소재 기술력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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