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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관련부품

칩스앤미디어, 삼성전자·구글·퀄컴과 함께 APV 코덱 생태계 개발 참여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1.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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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V 코덱 핵심 기술 개발 추진해 올해 내 세계 최초 상용화 목표

칩스앤미디어 CI. 사진=칩스앤미디어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가 삼성전자, 구글, 퀄컴 등과 함께 APV (Advanced Professional Video) 비디오 코덱 생태계 개발 및 확장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APV 코덱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동영상 압축 코덱으로 전문가 수준의 영상 녹화, 스마트폰 동영상 화질 개선 등에 사용된다. 또한 영화 품질(cinematic)의 동영상 녹화와 후반 작업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도 부각받고 있다.

기존 비디오 포맷 대비 20% 적은 스토리지 사용량으로도 지연 손실이 없는 비디오 품질을 제공해 고품질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 및 후반 작업을 필요로 하는 프로슈머(영상 소비자와 생산자 역할을 동시에 하는 사람)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칩스앤미디어는 APV 코덱의 핵심인 인코더 및 디코더 하드웨어(HW) IP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세계 최초 상용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AI PC에 탑재되기 시작한 칩스앤미디어의 기술이 이번 초고화질 비디오코덱 개발 공급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 분야까지 확대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중장기적으로는 영상기술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입지가 마련됐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APV HW IP를 통해, 영상 녹화를 위한 스마트폰, 편집을 위한 PC와 태블릿, 그리고 재생을 위한 TV 및 VR 디바이스 등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기기에 우리의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AI PC 향 IP 라이선스에 이은 단기적 매출 볼륨의 확대와 더불어 중장기적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를 이룬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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