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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 中 AI 기업과 창사이래 가장 큰 IP 계약…총 500만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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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특화 NPU IP 첫 계약으로 AI시장에서의 매출성장 본격화
비디오 반도체 IP 기술 선도 기업 칩스앤미디어가 창사이래 단일계약으로 가장 큰 반도체 설계자산(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중국 AI 시스템온칩(SoC·칩 안에 시스템 전체가 통합돼 있는 반도체 형태) 반도체 개발 기업과 500만 달러(약 65억원) 규모의 IP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내용은 비디오 IP와 신경망처리장치(NPU) IP가 동시에 포함된 라이선스 계약이다. 수주금액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4%에 해당된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칩스앤미디어의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특히 NPU IP는 영상 처리에 특화된 인공지능 연산을 지원하는 기술로, 데이터 센터, AI-PC, 로봇 등에서 고성능 영상 처리를 위한 AI SoC 개발에 필수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은 미중 반도체 갈등 속에서 자국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AI 분야에 집중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통해 칩스앤미디어는 중국 AI SoC 시장에서 더욱 강화된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새로운 기술인 영상 특화 인공지능 NPU IP의 첫 번째 라이선스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칩스앤미디어의 IP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기회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