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확장현실(XR)·인공지능(AI) 융합 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는 하이테라(Hytera)와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5G 기반의 신형 바디캠 ‘SC880’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하이테라는 글로벌 무선통신 및 관제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120여개국에 걸쳐 장비를 공급하며 공공안전, 산업현장, 유틸리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공공 행사, 산업시설, 현장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정보 공유, 군중 대응, 기록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성능 바디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버넥트는 하이테라와의 국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 환경에 최적화된 바디캠 장비 공급과 함께 AI 기반 스마트 관제 시스템 구축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SC880은 5G 기반 고대역폭 통신을 지원하는 산업용 바디캠이다. 130도 광각 촬영, 4K 고해상도 영상, 듀얼 마이크 기반 음성 녹음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IP68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과 2m 낙하 내구성, 3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견고한 하드웨어 스펙을 자랑한다.
고정형 CCTV가 커버하지 못하는 이동 동선이나 사각지대에서도 안정적으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어, ‘이동형 CCTV’로서의 활용도가 높다.
버넥트는 SC880을 자사 실시간 협업 솔루션 ‘리모트(Remote)’와 연동해, 현장과 관제센터 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통합 관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현장에서 촬영된 고해상도 영상과 음성을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하며 양측이 동일한 화면을 기반으로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음성 중심 무전기 방식에 비해 상황 인지 속도와 대응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 기반의 군중 밀집도 분석 기능을 통해 대규모 행사나 복잡한 시설 환경에서도 상황 판단과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으며, SC880은 단순한 기록 장비를 넘어 현장–관제 간 실시간 대응을 구현하는 AI 스마트 바디캠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버넥트는 SC880을 기반으로 한 현장 안전·관제 패키지를 지자체, 산업현장, 보안 분야 등으로 확장하고, Remote와의 결합을 통해 일관된 대응 프로세스와 AI 기반 공간 인식 관제 체계를 함께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테라와의 국내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디캠과 관제 기술을 한국 시장에 맞게 최적화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자체, 보안, 산업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