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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에이프릴, ‘APB-R3’ MASH 전임상 ‘간염증 감소’ 연구결과 논문게재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4.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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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 Reports Medicine 게재
APB-R3 투여 동물모델서 간 조직의 염증반응, 염증세포 침윤 개선 및 간섬유화 바이오마커 발현 감소



에이프릴바이오는 21일 APB-R3가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전임상에서 간염증을 낮춘 전임상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Cell Reports Medicine(IF 11.7)’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대사 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 MASH는 염증과 섬유화가 특징인 만성 간 질환이다. MASH에서는 IL-18이 증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강원대학교 G-램프 사업의 지원 하에 한용현 강원대약대 교수, 강승구 의생명시스템과학과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논문제목은 Treatment of IL-18 binding protein biologics suppresses fibrotic progression in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다. 

논문에 따르면 IL-18을 차단하는 IL-18BP(binding protein)를 강화해 MASH로 인한 섬유화 발달이 억제됐다. MASH 환자와 MASH 증상을 유도한 설치류 모델에서 Free IL-18의 수치가 높았다. Free IL-18 수치가 높을수록 질병의 중증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L-18BP가 결핍된 마우스모델에서는 간 염증과 섬유화가 악화됐다. 반면 APB-R3를 마우스모델에 주입하면 간 조직의 염증반응 영역과 염증세포 침윤이 현저하게 감소됐다. 또한 간 섬유화를 측정하는 혈청 바이오마커인 PRO-C3 수치도 줄어들었다. 

APB-R3가 cGMP 및 인터페론 신호경로를 통해 간 성상세포(Hepatic stellate cell) 활성과 간염증을 억제해 MASH가 개선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PB-R3는 에이프릴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인 SAFA에 간섬유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루킨 18(IL-18)에 대한 결합 단백질인 IL-18BP가 융합된 지속형 재조합단백질 후보물질이다.

APB-R3는 임상1상을 마치고 지난해 6월 미국의 자가염증질환 치료제개발 전문 바이오텍 에보뮨(Evommune)에 약 650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됐다. 현재 60여명의 아토피 환자군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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