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오는 23~2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컨퍼런스 ‘차이나 바이오 파트너링 포럼’(China Bio Partnering Forum 2025)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중국의 제약사들과 임상1상 단계에 진입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기술이전에 대해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2009년 시작된 차이나 바이오는 중국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컨퍼런스다. 매년 전세계 바이오 및 제약 기업, 투자자, 연구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기술 이전 협상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개국 8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전망이다.
중상산업연구원은 2024년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가 6203억위안(한화 1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기술 이전 계약에서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계약 비중은 2022년 12%에서 2023년 29%, 2024년에는 3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PHI-501은 난치성 폐암, 악성 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등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pan-RAF/DDR 이중저해제다.
전임상 연구에서 PHI-501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종에서도 우수한 항암 활성을 보였다. 특히 BRAF, KRAS, NRAS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에서 유의미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PHI-501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 상태다.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겸 호주법인 대표는 “중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PHI-501이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신약 잠재력을 중국 시장에 소개하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유의미한 성과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