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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유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개발’ 정부과제 선정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4.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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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바이오팜, 인벤티지랩, 한국생명공학연구원•서울대 등과 컨소시엄 구성
단백질 서브유닛 백신 이어 mRNA까지 백신 플랫폼 다각화



유바이오로직스는 18일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선정으로 코로나19 변이주 및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7일 유바이오로직스, 녹십자 등 총 4곳의 사업단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코로나19 mRNA 백신 제품허가를 목표로 비임상부터 임상3상까지 총사업비 5052억 원을 지원하는 대형 연구사업이다.

이번 국책 과제는 ‘국산 mRNA 플랫폼 기술 기반 코로나 변이주 및 신·변종 감염병 대응 백신 개발 비임상 연구’를 주제로 한다. 우선 목표는 국산 mRNA 백신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획득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 개발 총괄기관으로서 mRNA 백신 개발의 전 주기를 주도한다. 또한 백신 후보물질 개발, 생산공정 구축, 비임상 시험 등 전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기관들과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유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SML바이오팜(백신 후보물질 개발 및 mRNA-LNP 플랫폼 제공) ▲인벤티지랩(mRNA-LNP 생산 공정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및 서울대(비임상 효력시험)가 참여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그간 단백질 기반 서브유닛(Protein Subunit) 백신 개발에 강점을 보여왔다. 이번 과제를 통해 차세대 백신 플랫폼인 mRNA 백신 기술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백신 사업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유바이오로직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정부 과제 선정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mRNA 백신이라는 글로벌 차세대 플랫폼을 선점하고 국가의 백신주권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RSV, 대상포진 백신은 올해 연말 전후로 임상2상에 진입하게 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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