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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는 25일 춘천 제2공장(V Plant)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의 GMP 적합판정과 완제품 제조소 추가 승인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 공급 증대를 위해 지난 3년간 빌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약 100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아 제2공장 내에 원액 및 완제시설 증설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제2공장의 완제 제조시설 GMP승인에 따라 올해 2분기 중 세계보건기구(WHO) PQ 승인이 기대된다. 승인받게 되면 유바이오로직스의 1·2공장 원액 및 완제품 시설 모두 정상가동이 예상된다. 콜레라 백신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8000만~9000만 도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제2공장에 증설된 완제시설은 최신 업그레이드 장비를 도입하여 기존 1공장 대비 충진 능력을 150% 향상시켰다. 또한 한 배치의 제조 시간을 7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박영신 유바이오로직스 전무(제2공장장)는 “제2공장 완제품 제조소에 대한 식약처 추가 승인은 WHO PQ로 이어지는 중요한 마일스톤을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 WHO PQ 추가변경 승인이 되면, 콜레라 백신 공급량이 두 배 이상 확대되면서 원활하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에따른 유니세프의 콜레라 백신 수급 리스크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중 5가 수막구균 백신 후보물질 ‘EuNmCV-5’의 임상3상을 종료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플랫폼기술을 이용해 개발중인 프리미엄 백신 후보물질 RSV, 대상포진은 올해 상반기중 각각 국내 임상1상을 완료하고, 하반기 이후 임상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