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어러블 로봇 기업엔젤로보틱스가 17일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을 올 상반기 정식 출시해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엔젤로보틱스에 따르면 엔젤슈트 H10은 수술 후 재활 및 일상 생활 복귀를 돕는 엉덩이 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으로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혁신적인 제품이다.
경량화 된 디자인과 간편한 착용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2025년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디자인 완성도 또한 인정받았다.
엔젤슈트 H10은 엔젤로보틱스의 독자적인 행동 의도 파악 및 힘 제어 기반 보조 기술을 적용해 7개의 고성능 센서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 분석하고 최적의 보조력을 제공한다.
또한 환자 체형에 맞게 사이즈 조절 및 고정이 가능해 착용감을 극대화했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설정,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 동작 분석 리포트 제공 등 개인 맞춤형 재활을 지원한다.
특히 보행 보조, 앉기 및 서기 등의 기본 기능 외에도 수술 후 안전한 재활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플러그인을 탑재하고 있으며, 사용자 상태와 목표에 따라 보조력을 조정할 수 있는 프리셋 기능을 제공해 더욱 효과적인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과 동작 분석 리포트를 통해 보행 상태 및 훈련 전후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체계적인 환자 맞춤형 훈련을 할 수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엔젤슈트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국방, 산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각 국가의 의료 규제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도입해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주요 의료기기 유통사 및 병원 네트워크와 협력해 제품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제품은 병원뿐만 아니라 향후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재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커넥티드 헬스케어 솔루션이다”며 “과거 회사가 출시한 엔젤렉스 M20이 종합병원 및 재활 병원 중심으로 도입됐다면, 엔젤슈트 H10은 보다 넓은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일상 속 재활을 돕는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