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오가 상승세다.
삼성SDI가 2조원 유상증자를 발표하고 2차전지와 전고체 양산 라인 투자에 발표한 가운데, 제이오의 탄소나노튜브 납품 관계가 부각하는 모습이다.
14일 오후 1시 37분 현재 제이오는 전일 대비 5.94% 오른 1만10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SDI는 이날 공시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의 활용처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JV)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캐파) 확대,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시설 투자 등을 언급했다.
특히 차세대 2차전지 납품을 위한 GM과의 합작법인 투자는 관련 소재 기업들에겐 호재다.
또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이미 2023년 파일럿 라인 구축을 마치고 지난해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 화장글로벌 업계에서도 기술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제이오는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소재인 도전재를 만드는 회사다. 이차전지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자체에는 전도성이 없기 때문에 도전재가 반드시 필요한데, 과거에 도전재로 쓰이던 카본블랙을 대체한 것이 제이오의 CNT다.
제이오는 고객사로 SK온과 CATL, 노스볼트, 삼성SDI에게 CNT를 납품하고 있다.
또한 CNT는 전고체의 낮은 리튬(Li) 전도도를 개선하기 위한 필수 소재다. 전고체는 전해액보다 전자가 이동할 때 저항이 높은 편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입하는 리튬을 늘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CNT를 활용하면 음극재의 리튬 전도율을 높일 수 있다.
제이오는 연 1000t의 CNT를 생산하고 있고 올해 3000t까지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