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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시스템즈, SKC 美 앱솔릭스에 유리기판 레이저 다이싱 장비 단독 납품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3.07 09:10수정 2025.03.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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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3월07일 09시10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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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시스템즈 세계 최초 FPD 공정 내 레이저 커팅 장비 개발로 기술력 인정
앱솔릭스 유리기판 생산 공정 시생산 라인에 GCM 솔밴더 테스트 중
대량 라인에 납품 가능성 높아

사진=챗GPT


로체시스템즈가 SKC의 반도체 유리기판 공정 장비 밸류체인 편입됐으며, 양산 증설 수혜를 예상한다.

로체시스템즈의 레이저 다이싱 장비는 현재 솔밴더(Solo vender, 단독)로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의 유리기판 생산 공정 시생산 라인에 납품된 상태다. 회사 안팎에선 양산 라인 납품도 확실시 하고 있다.

로체시스템즈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세계최초로 FPD 생산 공정에 적용되는 레이저를 이용한 Glass Cutting Machine(GCM)을 개발 양산해 판매 중이다. 고객사의 신뢰도가 높은 이유이며, 앱솔릭스 미국 조지아 1공장에 이은 2공장 투자 모멘텀이 로체시스템즈의 GCM 장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7일 IT업계와 SKC 내부 상황을 종합해보면 로체시스템즈의 유리기판 레이저 다이싱 장비가 지난 2023년 12월 앱솔릭스에 납품됐으며 앱솔릭스의 미국 조지아 1공장(1만2000㎡ 생산 규모, 2024년 3월 완공)은 현재 반도체 유리기판 양산 전 단계의 생산 과정을 진행 중이다. 정식 양산 납품은 이르면 올해 연말로 추정한다.

수요 기업에 샘플을 공급하는 단계지만, 공장 인프라 구축 속도는 경쟁사 대비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 신뢰성 확보 및 고객사 확보가 완료되면, 조지아 2공장(7만2000㎡ 규모 이상) 건설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앱솔릭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유리기판 샘플을 제작해 20여 개의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빅테크 고객사들은 해당 샘플을 활용해 자사 제품과 공정에 적용하며 성능 및 품질을 검증하는 중이다, 

2공장은 대량 생산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며, 착공이 이루어질 경우 유리기판 상용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로체시스템즈의 반도체 유리기판 레이저 다이싱 장비의 앱솔릭스 조지아 2공장 납품 가능성도 높다. 해당 장비는 현재 앱솔릭스 유리기판 레이저 다이싱 공정에 경쟁 과정을 거쳐 단독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반도체 유리기판 공정은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공정과 유사하지만 많은 개발과 수정 작업을 거쳐야 하는 만큼 타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한다. 앱솔릭스가 납품사를 이원화 또는 삼원화 할 경우, 로체시스템즈가 유리한 이유다.

한편 앱솔리스는 ▲유리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판 형태 ▲확장성이 높은 Embedding 기술력 ▲장비와 기술 노하우의 특허 등을 기반으로 반도체 유리기판 선두 업체의 지위를 갖추고 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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