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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LK삼양-텔레픽스, ‘별추적기 우주 환경 테스트 및 양산 사업화 추진’ MOU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2.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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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뉴스페이스 시대에 글로벌 시장 진입 박차 가할 것”

구본욱 LK삼양 대표(왼쪽)와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가 지난 13일 인공위성 분야 공동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LK삼양


광학솔루션 전문 기업 LK삼양과 위성 탑재체 개발업체 텔레픽스가 지난 13일 인공위성 분야 공동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텔레픽스와의 협약은 작년 4월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별추적기 공동 개발 협약에 이어 두번째 진행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별추적기의 개발에 중점을 뒀으나 이번엔 우주 발사테스트 진행 및 양산 사업화에 중점을 두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초 심우주 항해에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별추적기 개발을 완료하고 우주환경 검증을 위해 위성발사 테스트를 준비 중에 있다. 

별추적기는 우주의 별을 촬영해 위성의 자세를 결정하는 센서를 의미한다.

우주환경 테스트는 오는 6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위성궤도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별추적기 개발시 LK삼양은 광학부문 설계, 제작을 담당하고, 텔레픽스는 별추적기 제품 전체를 조립, 제작 및 성능 테스트 진행으로 역할을 분담했으나 이번 위성발사 테스트는 양사 공동으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우주 환경 테스트 진행에 이어 양사는 본격적인 양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위성발사 테스트 진행을 알리고 있으며, 우주환경 테스트 성공시 본격적인 수출계약이 될 수 있도록 협상도 병행하고 있다. 양산시 별추적기 공동 제작에 있어 LK삼양은 광학렌즈뿐만 아니라 카메라제어 전자부 H/W까지 점차적으로 제작 역할을 확대하고, 텔레픽스는 SW 및 제품 통합 테스트, 판매를 중점화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별추적기 외에 다른 형태의 위성용 제품 개발 및 제작에서도 공동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LK삼양 관계자는 “이번 공동 사업 추진 협약을 통해 우주항공용 광학모듈사업에 있어 다시 한번 공동 파트너로서 협력 의지를 강화했다”며 “뉴스페이스(민간주도 우주개발) 시대에 본격적인 양산 사업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의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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