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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 광주도시철도와 역무자동화설비 구매설치 계약 체결… 130억원 규모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2.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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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 기반 마련”

광주도시철도 2호선 지도. 사진=에스트래픽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광주광역시 도시철도본부와 130억원 규모의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역무자동화설비 구매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광주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총 17km 구간의 20개소 역에 역무자동화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기존 1호선과 달리 주거지역 중심의 역사선정과 더불어 광주시 최초의 원형라인으로 설계됐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시행된 G-pass카드와 함께 광주광역시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청에서 시작해 상무역, 금호지구, 월드컵경기장, 백운광장, 남광주역, 조선대를 거쳐 광주역까지 총 17Km 구간의 20개소 정거장에 역무자동화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운전 및 테스트, 설치 후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 계획 수립과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마음해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축사업은 20개 역사 중 15개 역사가 에스트래픽의 최신 원격제어기술을 통한 무인역사로, 역무자동화 시스템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고품질과 안정성 높은 역사설비 제작으로 운영비용을 절감한다.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주도시철도 1, 2호선의 환승은 별도의 물리적인 역사설비 구축 없이 기존의 승차권을 2호선 자동개집표기에서 사용이 가능해, 향후 1호선 역무자동화설비의 물리적 교체 및 구조개선에 따른 개선비용이 절감되고, 일회용 승차권의 연속적인 사용이 보장되도록 설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이번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의 수주로 향후 개통예정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의 2~3단계 사업에 대해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며 “미국 철도역무자동화시스템(AFC) 사업과 함께 국내 교통 솔루션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국내외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미국시장에서도 역 장비 및 전산시스템까지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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