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생명과학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180억원을 조달할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70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경쟁률 117.8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당초 희망밴드(1만2600~1만4300원) 하단 대비 약 28% 낮춘 9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시가총액은 약 1439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청약에 참여한 많은 투자자들이 동국생명과학의 제품 경쟁력과 비전 있는 사업 영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우수한 기업 가치에도 최근 다소 침체된 공모 시장 분위기로 인해 시장 친화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조영제 신약 개발 가속화 및 글로벌 수출을 위한 인허가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조영제 원료와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안성공장 완제라인 증설에 가장 많은 금액인 12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동국생명과학의 수요 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조영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Total Healthcare Provid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오는 2월 5일~6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2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