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믹순의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이자 2대 주주인 에코마케팅이 성공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21일 틱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해시태그 #mixsoon의 조회수가 17억회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제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관련 영상이 인기를 끌며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국내 탑티어 제품이 2억회 뷰를 기록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례는 이례적이다.
믹순의 인지도 상승은 꾸준히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려온 결과다.
믹순은 지난해 10월 미국 코스트코 2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시그니처 제품 '콩 에센스'를 입점시키며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했다. 콩 에센스는 천연 발효 콩 성분을 기반으로 피지와 각질 케어, 수분 공급 등 멀티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아마존 초이스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아마존 기초 화장품 부문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믹순은 코스트코 판매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올해 멕시코와 캐나다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중 미국 월마트 265개 매장 내 뷰티 전문 샵인샵 '뷰티스페이스'에 입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순수 원료 주의와 국내산 식물성 원재료에 집중한 철학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믹순의 2대 주주, 에코마케팅의 전략적 투자믹순의 성공에는 2022년 에코마케팅의 전략적 투자가 큰 역할을 했다. 에코마케팅은 믹순 운영사 '파켓'의 지분 23.4%를 인수하며 2대 주주로 자리 잡았다.
에코마케팅은 온라인 광고와 마케팅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믹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특히 아마존 내 광고 대행 사업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믹순의 입지를 강화하며 브랜드 성장을 가속화했다.
에코마케팅이 북미 전체 마케팅을 통합 운영한 이후 믹순의 콩 에센스는 아마존 세럼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믹순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은 에코마케팅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믹순 사례는 에코마케팅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에코마케팅은 투자법인 에코투자파트너스를 통해 기업 발굴, 투자, 육성, 회수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을 영위한다. 회사는 ▲광고대행수수료 ▲마케팅 CPS 수수료 ▲투자지분 매각차익 ▲연결기업 이익 등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믹순은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가장 기대되는 비즈니스 부스팅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1분기 믹순 매출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으며,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409억원에 달해 폭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믹순은 향후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다양한 제품군 개발을 통해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