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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현대ADM, 전임상서 경구용 도세탁셀·파클리탁셀 생체이용률 1600배 이상 향상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1.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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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사 씨앤팜 개발 경구용 약물전달체 플랫폼 기술 적용
동물모델서 도세탁셀, 파클리탁셀 생체이용률 각각 1659.1배, 1913.6배 향상
“기존 항암제의 낮은 생체이용률 개선, 경구용 항암제 가능성 확인"



현대ADM바이오는 10일 경구용 도세탁셀 및 파클리탁셀의 생체이용률을 1600배 이상 개선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밝혔다. 

회사측은 무기물 기반 약물전달체 기술을 적용한 도세탁셀 및 파클리탁셀을 동물모델에 경구투여했다. 그 결과 도세탁셀과 파클리탁셀의 생체이용률이 1600배 이상 높아져 경구용 항암제로 사용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결과는 현대ADM이 HLB바이오스텝에 위탁실시한 결과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도세탁셀을 경구투여한 후 측정한 혈중약물농도 그래프의 곡선 아래면적(AUC)는 0.85ng·hr/mL이었다. 반면 같은 용량의 도세탁셀을 현대ADM의 약물전달체 기술을 적용한 도세탁셀은 AUC 1410.24 ng·hr/mL로 나타나 생체이용률이 1659.1배 향상됐다. 

또한 파클리탁셀을 경구투여 후 측정한 AUC는 3.49ng·hr/mL, 약물전달체 기술을 적용한 파클리탁셀을 경구투여 후 측정한 AUC는 6678.30ng·hr/mL로 1913.6배 높아졌다. 

도세탁셀과 파클리탁셀은 거의 모든 암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1차치료제다. 기존에는 약물의 생체흡수율을 해결하지 못해 주사제로만 사용됐다. 

현대ADM의 관계사 씨앤팜이 개발한 경구용 약물전달체 플랫폼 기술은 생체 친화적인 무기물 기반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약물 상호작용(Drug Drug Interaction, DDI)으로 인한 부작용 없이 기존 항암제의 낮은 생체이용률을 해결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씨앤팜의 경구용 약물전달체 플랫폼 기술은 전세계 주요 23개국에 특허 출원됐다. 이중 미국·일본·중국·호주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현대ADM과 씨앤팜은 이달초 경구용 도세탁셀·파클리탁셀 사업을 현대ADM이 진행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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