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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케이쓰리아이, 엔비디아 옴니버스 연동…가상공장 로봇 '현실 제어' 성공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1.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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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플랫폼 '뉴로 트윈 엑스'로 피지컬 AI 기술 확보…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 적용 가속

케이쓰리아이 옴니버스형 플랫폼 내 시뮬레이션. (사진=케이쓰리아이)

케이쓰리아이가 디지털 트윈(가상 공장)에서 내린 명령이 현실의 로봇팔을 정밀하게 움직이는 차세대 '피지컬 AI' 기술을 구현했다.

케이쓰리아이는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와 연동되는 자체 플랫폼 '뉴로 트윈 엑스(Neuro Twin X)'에서 실제 로봇을 정밀 제어하는 실증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를 통해 뉴로 트윈 엑스에서 실제 로봇 제어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으며, 플랫폼 내 가상 환경에서 다수의 로봇이 배치된 가상 제조 인프라를 구현하고 가상 공장 시뮬레이션 기술도 개발했다.

이번 실증은 1개의 실제 로봇만으로도 대규모 가상 제조 인프라를 구현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크다. 케이쓰리아이는 독보적인 공간인식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실내 공간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로봇 및 물류·제조 시설을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물리 엔진을 학습하도록 설계된 기술을 의미한다.

케이쓰리아이는 향후 이 플랫폼에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산업용 생산 시설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로봇(AMR)까지 연동 영역을 다각화해 피지컬 AI 기술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옴니버스형 플랫폼 구축 후 아이작 심·ROS 등 로봇 소프트웨어 및 실제 로봇 제품과 연동해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신규 확보 기술을 통해 1개의 로봇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설계 및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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