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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엑스게이트 ② AI 방화벽으로 업계 선두 정조준… 군 사업도 순차적 성장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0.29 13:07수정 2025.10.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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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10월29일 13시07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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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 간 매출 규모 두 배로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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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진 엑스게이트 상무. 사진=엑스게이트

[기업탐방] 엑스게이트 ② AI 방화벽으로 업계 선두 정조준… 군 사업도 순차적 성장

“엑스게이트는 국내 VPN 시장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방화벽 시장에서는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며 “AI 방화벽 기술력으로 국내 방화벽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강명진 엑스게이트 상무는 29일 파이낸스스코프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회사 성장을 두고 이 같이 밝혔다.

엑스게이트는 AI 방화벽 기술을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방화벽 시스템 구축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기존 방화벽은 전수 데이터 검사를 통한 검열 및 보안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나, 이러한 시스템은 내부 서버에 막대한 부하를 상시로 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AI 방화벽은 특정 데이터 패턴을 AI로 분석해 전수 검사 대비 서버에 부담을 줄여 준다. 다만 기존 방화벽 역량 대비 방화벽 가동에 대한 정확성은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명진 상무는 “고객사에 다양한 방화벽 옵션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것이 당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AI 방화벽 구축에 사용되는 엑스게이트의 장비. 사진=남지완 기자


◆ 최적화에 초점 맞춘 AI 방화벽… 매출 증대와 시장 확대 목표

엑스게이트의 차세대 방화벽(AI 방화벽)은 최적화된 엔진 설계 및 자체 분산 알고리즘을 활용해 제품 구동 시 최대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SSL INSIDE, APP 제어, Device 제어, VPN, IPS 등 다계층 보안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암호화된 트래픽 내의 위협 요소까지 식별이 가능하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AI 방화벽은 저사양 환경에서도 가동이 가능하기에 추가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사측은 언급한다.

강명진 상무는 “AI 방화벽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 가운데 SSL INSIDE 기술이 핵심 역량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SSL INSIDE는 외부망과 내부망을 연결하는 중간지점에 인라인(In-Line·모든 네트워크 트래픽이 특정 장비를 필수적으로 거쳐가는 방식) 형태로 설치돼, 모든 외부 사이트 접근 시 전송 패킷의 프로토콜(HTTPS) 통신을 분석, 복호화한 후 다양한 보안장비에 트래픽 가시성을 제공한다.

강 상무는 “기존 방화벽을 사용한다면 사내직원들이 동시에 여러 개의 세션을 실행할 경우 내부 서버에 막대한 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당 방화벽은 사내 서버에서 가동하는 다른 방화벽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보다 최적화된 AI 방화벽을 당사는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지난 5월 열린 기자간담회서 “양자 기술과 AI 방화벽 역량으로 향후 3년 간 매출 규모를 두 배로 성장시키겠다”고 목표를 언급한 바 있다.

◆ 꾸준히 확장되는 군 사업… 자세한 수치 공개는 아직

엑스게이트는 지난 2024년 육군과 협력해 국방 분야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을 납품하고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이를 레퍼런스 삼아 군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도 전해진다.

회사는 그간 B2G(기업과 정부 간의 거래), B2B(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 사업으로 실적을 키워왔다.

B2G 사업 가운데서도 군과 거래를 확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회사의 보안 역량이 군 전략 물자로 취급받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회사는 군과 주요한 거래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강 상무는 “군 사업 확장은 지속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은 암호화 자산이기 때문에 수주 및 매출 관련 상세한 수치 공개가 쉽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지난해 여러 군 관련 행사에 참가해 육군 등 다양한 군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기술력을 알려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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