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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인도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Gen5 SSD 기술로 교두보 마련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4.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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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최고사업개발책임자 “독자 개발한 SSD 컨트롤러를 바탕으로 고성능·저전력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있어”

지난 23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Data Center Summit & Awards) 2025'의 파두 부스. 사진=파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는 지난 23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22회 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 2025’에 참가해 고성능 SSD 컨트롤러 기술을 선보이고, 인도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 B2B 기술 전문 미디어 기업 UBS 포럼이 주최하고, 글로벌 및 현지 데이터센터 기업과 IT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제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인프라 최적화’를 최신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파두는 본 행사에서 진행한 발표 세션을 통해 ▲AI 워크로드 증가에 따른 SSD 수요 확대 전망 ▲전력 효율 및 성능 최적화 기술 ▲하이퍼스케일 고객 맞춤형 SSD 전략 등을 소개했다. 

특히 전시 부스에서는 자사의 5세대(Gen5) SSD 제품군(U.2, E1.S, E3.S)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제품군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의 공식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파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기술 신뢰성과 확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입증 받았다.

또한 기존 SATA(Serial ATA) 및 SAS(Serial Attached SCSI) 기반 SSD에서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기반 고성능 SS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관련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서밋 참가를 통해 현지 주요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의 초기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고객 기반 확대 및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균 파두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는 “파두는 독자 개발한 SSD 컨트롤러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저전력 SSD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서밋을 계기로 인도 주요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구축하고 인도 시장을 전략적 성장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는 현재 정부 주도의 ‘인도 AI 미션(India AI Mission)’ 정책 아래 AI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스튜트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13.37% 성장해 약 218억7000만 달러(약 31조15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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