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가 전통적인 오피스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노트 필기 앱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특히 기존에 회사가 보유해온 코인 기술도 융합시켜 선도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신규 필기 애플리케이션(앱) ‘폴라노트(Polanotes)’를 시범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1800여개의 글로벌 기업과 10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디지털 전환 전문 전시회다.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정보보안, 데이터센터 등 IT 핵심 기술을 총망라하며,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전략적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행사에서 필기앱 ‘폴라노트’를 처음 선보이며,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특히 자회사 폴라리스쉐어테크가 운영 중인 지식공유 블록체인 플랫폼 ‘폴라리스쉐어(POLA)’와 연계해, 단순 필기 기능을 넘어 보상 기반 사용자 참여 모델을 실현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폴라노트는 iOS, Mac, 안드로이드, 윈도우 등 주요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앱이며, 다양한 환경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워드, 엑셀, PPT, PDF 문서 위에 자유롭게 필기할 수 있으며 멀티뷰, 자동 썸네일 등 기능을 통해 학습 및 업무 생산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도형 삽입, 표 작성 등의 콘텐츠 편집 기능도 함께 탑재됐다.

또한 블록체인 보상 시스템을 접목, 사용자는 폴라노트 내 활동에 따라 POLA 토큰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를 통해 사용자 활동 유지율을 높이는 동시에,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AI 기술 적용도 강화된다. 회사 측은 기존 오피스 제품군에 도입된 이미지 편집, 문서 요약, 음성 필기 전환, 다국어 번역 기능 등을 폴라노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전시회를 통해 현지 사용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수렴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 완성도를 높여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정식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폴라노트는 단순 필기를 넘어 기록에 가치를 더하는 솔루션”이라며 “문서 엔진 기술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