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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엔터, 콘텐츠 IP 굿즈·팝업스토어 본격 확대…페퍼앤솔트와 맞손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4.22 15:19

숏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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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공략

 (왼쪽부터) 페퍼앤솔트 최지호 대표, 다날엔터테인먼트 현능호 대표(사진=회사제공)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기반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 굿즈 제작부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까지 전방위 협업을 통해 MZ세대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22일 마케팅 솔루션 기업인 페퍼앤솔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콘텐츠 IP를 활용한 굿즈 개발과 유통, 팝업스토어 운영 등 신규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살려 협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다날엔터는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와 캐릭터 IP를 확보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전략을 총괄한다. 페퍼앤솔트는 상품 기획과 디자인, 생산, 유통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전반을 담당하며 실행력을 뒷받침한다.

실제로 다날엔터는 그동안 가수 샤이니 키, 뮤지컬 배우 김준수 등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굿즈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페퍼앤솔트 역시 인기 유튜버 잠뜰TV, 드로우앤드류 등 캐릭터 IP 기반 팝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이 있다. 특히 국내 주요 통신사,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기획·운영 노하우를 축적했다.

현능호 다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콘텐츠 IP를 다양하게 확보하고, 이를 굿즈와 팝업스토어 등으로 사업화해 IP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검증된 파트너들과 함께 시장성 있는 사업 모델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월 발표한 '2024 콘텐츠 IP 거래 현황조사'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 IP 산업 규모는 약 33조2000억원에 달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IP를 활용한 부가가치 사업이 문화 콘텐츠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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