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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롯데이노베이트,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로 6개사와 공급 계약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4.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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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공략 본격화

롯데이노베이트 아이멤버. 사진=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앞세워 IT 솔루션 기업 6곳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티디지, 잘레시아, 나래데이터, 텐노드솔루션 등 총 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월 아이멤버를 SaaS 형태로 외부에 공개한 이후 빠르게 대외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고객 저변을 넓히고, SaaS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계약의 핵심에는 롯데이노베이트가 독자 기술로 구현한 AI 모델 ‘아이멤버Chat’이 있다. 

이 모델은 실무 활용도를 높인 추론 기능(두뇌풀가동)과 동영상 자막 요약 기능을 제공하며,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입력을 단일 모델로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구조를 기반으로 실제 도입 기업 중심의 활용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Chat 외에도 회의록 자동 생성, 보고서 자동 작성, 음성 합성 솔루션 ‘보이스 메이커’ 등 다양한 실무 중심 기술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이멤버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에 상용 퍼블릭 AI 모델들을 결합해 구성한 플랫폼이다. 기업 내부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프라이빗 AI 환경을 제공하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멤버의 안정성과 성능을 고객사들과 함께 검증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약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아이멤버가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AI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시켜 기업의 업무 목적과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IT 기업을 넘어 교육, 금융, 공공 분야까지 고객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 AI 생태계 내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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