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부품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이 LG전자 VS사업본부(전장 사업부)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계기판)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독일 완성차 업체의 LCD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에 탑재될 부품 공급 건이다. 총 계약 규모는 147억원다. 공급 기간은 2027년부터 2033년까지 7년간 이어진다.

탑런토탈솔루션이 공급할 제품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외형을 구성하는 정밀 사출 성형 부품으로, 내구성·정밀도·고온 대응 등 고도의 품질 요건을 요구하는 전장 부품이다. 

해당 제품은 베트남 생산법인(TRVH)에서 전량 생산되며, 글로벌 전장 고객사와의 대량 양산 경험 및 품질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그간 탑런토탈솔루션은 LG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톱티어(일류) 고객사를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정밀 사출 구조물, 구동보드 등 다양한 전장 디스플레이 부품을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까지 진출해 시스템 단위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정밀 부품 제조 역량과 전장 디스플레이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결합된 성과”라며 “설계부터 생산, 조립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고도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탑런토탈솔루션은 최근 한 달 동안 약 900억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연이어 따내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