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모바일은 하나증권과 1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상장 이후 첫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포인트모바일은 중장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증대를 목적으로 상장 이래 첫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최근 기업 가치와 관계없이 다소 불안정한 금융 시장 여파를 최소화하고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책임 경영을 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자사주 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친화 정책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포인트모바일 관계자는 “회사의 탄탄한 실적과 성장성과는 별개로 자본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주주에게 전달하고자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컴퓨터 제품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전 세계 8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구글과 직접 기술지원 계약을 맺고 안드로이드 인증 및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컴퓨터 제품군 외에도 포스(POS) 제품과 태블릿PC 등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는 신제품 관련 실질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디지털화와 자동화 확산, 공급망 관리 수요 증가에 따라 AIDC(글로벌 자동인식 및 데이터 캡처 시스텝)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멕시코 경찰청 등 치안·방산 분야로의 공급 확대와 차량진단용 태블릿PC 매출 본격화를 기대하며,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과 고객사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AR에 따르면 AIDC 시장은 연평균 11.3% 성장해 2024년 632억달러(약 89조7882억원)에서 2033년 1658억달러(약 23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