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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AI 강국위원회 출범…넥써쓰, 신진우 부위원장 임명으로 'AI 정책 수혜 기대'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4.09 10:01수정 2025.04.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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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4월09일 10시01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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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우 카이스트 석좌교수, 더불어민주당 AI강국위원회 원외 부위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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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직접 진두지휘하는 AI 강국위원회(이하 강국위) 출범과 함께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원외 부위원장으로 신진우 카이스트 교수(김재철AI대학원 및 전기 전자공학부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정책적 중심축으로 신진우 교수는 중요 직책을 맡았으며 신 교수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기업들의 정책 수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와 꾸준히 AI 기술 협력을 진행해온 게임·메타버스 기업 넥써쓰(구 액션스퀘어)가 향후 이재명 캠프 AI 전략의 직접적 수혜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진=챗GPT


9일 넥써쓰와 게임 업계에 따르면 신진우 교수 연구팀은 넥써쓰의 생성형AI 활용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신 교수는 넥써쓰의 주요 관계사인 원유니버스의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넥써쓰는 작년말 기준 원유니버스의 지분 4.75%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초 1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지분율을 13.34%(123만3333주)까지 늘렸다. 이를 통해 1대 주주(작년말 기준 147만6901주)인 링크드에 이은 2대주주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원유니버스의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신진우 교수는 생성형 AI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이재명 캠프 내 AI 정책 수립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는다. 그는 AI, 기계학습, 딥러닝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모 기계학습·AI 분야 학회에 공개한 논문 수로 2020년 기준 전세계 8위를 기록한 세계적 AI 석학이다. 

넥써쓰는 신진우 교수 연구팀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게임 내 아트 어셋(Asset)의 고품질화 ▲게임 아트 어셋을 활용한 영상 제작 분야 ▲게임 용어 전반 다국어 텍스트 생성 및 검수 등을 핵심 과제로 협업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AI강국위가 AI 산업 육성을 국가적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있는 만큼 AI 기업과 연구기관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런 흐름 속에 신 교수의 부위원장 임명은 학계와 산업계, 정책 당국을 잇는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넥써쓰 또한 이러한 지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써쓰는 최근 사명을 변경하고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AI 콘텐츠 분야의 선두 주자로 도약할 채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이재명 캠프가 추진하고 있는 AI 인재 병역 특례법이나 AI 기업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등은 넥써쓰의 성장에 직접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넥써쓰는 앞서 자체역량과 원유니버스 투자를 통해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신 교수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정부의 대규모 AI 정책 지원 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AI 및 블록체인 산업은 육성에 우호적인 민주당 정책 기조 아래에서 성장을 기대하며,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콘텐츠 관련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넥써쓰의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 국내 진입과 시장 안착도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한, 민주당의 AI 산업 진흥 기조는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관심과 민간 자금의 유입을 촉진시킬 가능성도 크다. 넥써쓰가 정부 지원과 정책적 우호 환경 속에서 AI 콘텐츠 분야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면, 향후 추가 투자 유치 및 기업 가치 상승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이 블록체인 산업에 우호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넥써쓰의 ‘크로쓰’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환경도 우호적으로 기대된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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