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미국증시

미-러, 우크라 휴전안 회담 12시간 넘겨 종료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3.25 08:35

숏컷

X

양국 공동성명 현지시간 25일 발표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휴전 방안을 두고 마라톤 회담을 벌였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양국 회담이 12시간이 넘게 진행된 끝에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3차례 휴식하며 장시간 대화에 임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한 공동성명이 25일 크렘린궁과 백악관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대표로는 마이클 앤톤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키스 켈로그,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에선 그리고리 카라신 상원 국제문제위원장, 세르게이 베세다 연방보안국(FSB) 국장고문 등이 나왔다.

이날 의제 중 핵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합의한 부분 휴전안이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이에 대한 동의를 받아줬다. 

또한 흑해 곡물운송도 주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회담 도중 브리핑에서 "사우디에서 흑해로 휴전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