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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써키트, 엔비디아·브로드컴 첨단 반도체 'SOCCAM·CXL' PCB '빅테크' 공급 기대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3.24 09:20수정 2025.03.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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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3월24일 09시20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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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등으로 반도체 PCB 기판 성장..삼성·애플향 디스플레이 PCB 매출 효과 탄력

코리아써키트가 차세대 메모리 모듈과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PCB(인쇄회로기판)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이고 있다.

특히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CXL(Compute Express Link), SOCAMM(System On Chip Advanced Memory Module)용 PCB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인 브로드컴(BC-BGA)과 삼성전자·애플(OLED용 HDI 등)의 제품 수요도 올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앞으로 성장 동력 강화가 계상된다.

사진=코리아써키트 홈페이지

◆ LPCAMM·CXL·SOCAMM용 반도체 PCB 실적 가시화
24일 회사에 따르면 코리아써키트는 LPCAMM 2024년부터 초기 샘플 제작 및 고객 출하를 시작했다. LPCAMM은 저전력·고효율 메모리 모듈로 차세대 서버·모바일·클라우드 환경에 대응한다.

CXL 제품은 2025년 하반기부터 소량 양산이 예상된다. CXL은 CPU·메모리·가속기 간 초고속·저지연 연결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이며, 관련 기판 시장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

또한, SOCAMM용 PCB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SOCAMM은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긴밀하게 통합된 형태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에게 제안한 차세대 SoC 환경에 부합하는 메모리 모듈이다.
 
또 코리아써키트는 DDR5 고속(6400Mbps) 모듈과 기업향 고밀도(High Density) 최적 SSD 솔루션인 RF-SSD을 개발하고 있다. 

DDR5 고속(6400Mbps) 모듈 PCB는 기존 DDR4 대비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 서버·PC·데이터센터 등의 수요에 대응 가능하다.

RF-SSD는 고밀도(High Density)·고성능 SSD 솔루션으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 

DDR5, CXL, RF-SSD 등은 향후 5년 내 반도체·서버 산업을 견인할 핵심 키워드다. 신제품 개발은 코리아써키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브로드컴 등 해외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강화
코리아써키트는 브로드컴, 온세미컨덕터, 사이프레스 등 해외 주요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2025년 AI향 AISC 칩의 출하량 증가를 예상한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코리아써키트의 수혜로 연결된다.

특히 브로드컴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써키트의 FC-BGA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에는 브로드컴 AI향 ASIC에 해당된 14층의 FC BGA를 추가 공급할 가능성을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수주 증가는 2025년 코리아써키트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애플 등 디스플레이 PCB 부문 성장 전망
코리아써키트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디스플레이용 PCB(HDI, High Density Interconnect 공급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폰(Z7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에 따라 스마트폰용 주기판인 HDI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OLED 패널) 후속 모델에 HDI를 공급하는 등 디스플레이 PCB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 ​

이러한 성과는 코리아써키트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연결 자회사인 인터플랙스도 스마트폰 프리미엄모델 수요 및 새로운 디바이스 수요와 함께 코리아써키트 실적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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