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운아나텍이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25서 지문 인식 기술과 신용카드 등 각종 카드 기술을 융합한 ‘핑거프린트 카드 솔루션(Fingerprint Card Solution)’을 선뵀다. 또한 차량용 라이다, 산업용 시스템과 관련한 드라이버 집적회로 제품도 전시했다.
회사의 기존 사업인 카메라모듈 제조·판매, 타액당 진단시스템 연구개발 외에 신사업 포트폴리오가 더해진 것이다.
24일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당사는 약 2년 전 부터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해당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며 “이번에 전시한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원칩(One-Chip)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제 막 신사업이 개시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핑거프린트 카드 솔루션은 원칩 기술을 활용하면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하면 결제 및 승인 등이 진행된다. 지문 정보를 암호화하고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해킹 방식으로부터 정보가 빠져나가지 않는 다는 게 이 기술을 최대 장점이다.
또한 본인이 사용하지 않는다면 해외에서 해당 카드를 분실 했을 경우, 사용자에게 미치는 피해 또한 미미하다.
동운아나텍 자료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내부 배터리가 불필요하고 카드리더기로부터 자체적으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어 기존 단말기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한 카드는 높은 정확성과 빠른 인식 속도를 지녔으며, 고객사가 원하는 데로 튜닝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해 우선적으로 공공기관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운아나텍은 자체 제품 외에도 ▲에스오에스랩과의 협력 제품인 ‘ML 시리즈 라이다’ ▲미래컴퍼니 및 유니유니와의 협력 제품인 ‘화장실 모니터 시스템’을 전시했다.
두 제품은 동운아나텍의 빅셀(VCSEL) 드라이버 집적회로(IC)를 탑재했다. 해당 부품은 고속 데이터 전송 및 광통신에 반도체 장치로 회사의 미래사업(신사업)에 다수 활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