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최대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 ‘3DR Labs(3DR 랩스)’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협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AI 소프트웨어(SW) ‘AVIEW CAC(에이뷰 씨에이씨)’의 공급계약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급계약 연장은 3DR 랩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에이뷰 씨에이씨를 고도화한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제 학술지를 통해 세계 1위 영상진단 기업 대비 AI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입증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SW 도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에이뷰 씨에이씨는 전체 심혈관계 질환 사망 중 39.5%를 차지하는 관상동맥심장질환 진단 AI SW다. 3DR 랩스는 최근 미국 내 심혈관 질환 진단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유 SW의 절반 이상에 에이뷰 씨에이씨를 탑재했으며,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3DR 랩스와 협력 범위를 넓혀 AI SW 적용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에이뷰 씨에이씨는 뛰어난 성능뿐 아니라 판독 보고서 최적화 기능도 제공해 미국 현지 전문의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에이뷰 씨에이씨 외에도 추가적인 AI 기반 의료 SW 공급을 위해 3DR 랩스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자체 AI SW의 높은 성능과 연동성을 기반으로 미국 임상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3DR 랩스 역시 에이뷰 씨에이씨의 적용 확대를 희망해 공급계약 연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3DR 랩스는 원격진료 솔루션을 다양한 의료 분야로 확대 중”이라며 “에이뷰 씨에이씨의 뛰어난 연동성을 고려할 때 향후 미국 의료기관 내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국에서 심혈관 질환의 유병률과 치료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위험 질환인 관상동맥심장질환의 조기 진단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AI 기업인 3DR 랩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AI SW 도입을 다각화하고, 미국 시장 내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DR 랩스는 1000개 이상의 글로벌 병원 및 영상의학센터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국 최대 3D 의료영상 후처리 전문기업이다. 첨단 영상 SW와 전문 기술 인력을 활용해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의료영상 판독 결과를 신속히 분석하며, 의료기관으로부터 의료 영상을 받아 원격 판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