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대봉엘에스, Shilpa사와 비만치료제 '리라글루티드 CDMO' 협력 강화

배도혁 기자

입력 2025.03.11 09:32

숏컷

X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지난 4일 ‘2025 기술사업화 비즈니스 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인도 Shilpa Pharma Lifesciences Limited(이하 Shilpa사)와의 기술사업화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 = 대봉엘에스 

이번 행사는 비만 치료제 리라글루티드의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봉엘에스는 지난해 9월 Shilpa사와 비밀유지계약서(NDA)를 체결한 데 이어, 12월에는 리라글루티드 CDMO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Shilpa사의 Dr. Dipak Kalita 부사장과 Naveen Rathoud 사업개발 총괄 담당자가 대봉엘에스 본사를 방문해 앞서 체결된 MOU 실행을 위한 생산 일정, 사업 전략, 계약 조건 등 구체적인 사항을 조율했다.

리라글루티드는 GLP-1 RA 계열의 비만 및 당뇨 치료제로, 체내 인슐린 분비 조절과 식욕 감소 효과를 통해 높은 치료 효율을 보이는 약물이다. 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는 GLP-1 계열 치료제가 중심을 차지하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32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복잡한 구조의 펩타이드 의약품인 리라글루티드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관련 특허 4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대봉엘에스의 고도화된 합성 펩타이드 기술력과 Shilpa사의 펩타이드 의약품 제조 역량이 결합되면 비용 절감, 수율 향상, 높은 순도 및 품질 개선 측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봉엘에스 융합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봉엘에스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리라글루티드는 2026년 한국 시장에 자사만의 특허공법을 적용한 원료의약품(API)으로 독점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비만 치료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봉엘에스는 비만 치료제 및 합성 펩타이드 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