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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특징주] 우림피티에스, 트럼프 알래스카 LNG사업 韓 참여 요청...시추설비 美 공급 '강세'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3.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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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어(미국) 25.6%, 모트롤(한국) 18.4%, SMS(독일) 8.9%, Gardner Denver AW Energy(미국) 8.8%, REXNORD(미국) 5.0% 등 고객



우림피티에스가 강세다.

5일 오후 12시 35분 현재 우림피티에스는 전일 대비 8.66% 오른 5900원에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서 “나의 행정부는 알래스카에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며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LNG 관련 조선, 강관, 시추 장비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가스 시추용 부품을 공급 중인 우림피티에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림피티에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해외 글로벌 업체에 셰일시추용 구동장치 굴삭기용 주행감속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우림피티에스가 트레인(Power Train) 분야에서 제철설비, 건설중장비, 풍력발전기, 셰일오일 설비에 소요되는 감속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최근에는 로봇, 항공, 방산 등 초정밀 기어박스 분야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주요 고객사별 매출액 비중은 존디어(미국) 25.6%, 모트롤(한국) 18.4%, SMS(독일) 8.9%, Gardner Denver AW Energy(미국) 8.8%, REXNORD(미국) 5.0%, AIDA(일본) 3.5%, GD ENERGY(미국) 4.0%, REXNORD(미국)23.7% 및 기타로 구성된다.

산업용 감속기는 에너지 플랜트, 제철, 건설, 운반 하역 등 산업설비에 필요한 대형 감속기를 의미한다. 산업용 감속기 주요 제품은 제철설비 감속기, 오일&가스 시추 기어박스, 운반 하역 기어박스, 구동시스템 엔지니어링 등이 대표적이며 포스코, 현대제철, 두산에너빌리티, 롯데케미칼, SMS 그룹, AIDA, 신일본제철, HITACHI, MITSUBISHI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산업용 감속기에 포함되는 에너지설비용 기어박스의 경우, 셰일오일 플랜트에 사용되는 감속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셰일오일 분야에서는 2010년부터 시추 설비에 적용되는 기어박스를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시추설비용 기어박스와 불기어세트를 제조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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