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항공우주

KAI, 'K-AI Day' 개최해 항공우주 SW 경쟁력 강화 방향 제시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2.13 11:25

숏컷

X

코난테크놀로지·메이사·美 팔란티어와 SW 협력 방안 논의
강구영 사장 “항공우주분야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리더로 나아갈 것”

임성신 KAI 실장이 12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K-AI Day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2일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K-AI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KAI, 코난테크놀로지, 메이사 등 국내업체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의 AI 담당 주요 경영진이 강연자로 참가했다.

KAI SW 관련 임직원 10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세미나는 진행됐다. 미래 항공우주 SW분야 기술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이어졌다.

또한 참가 회사별 국방/방산 부문 AI 관련 핵심 보유 기술 소개 및 SW 기술 제언 등의 내용이 표출됐다. 

임성신 KAI AI/SW 연구실 실장은 유무인복합체계의 핵심기술인 AI 파일럿 및 AI 기술 적용 첨단시뮬레이터 등 K-AI 로드맵과 추진계획을 선보였다. 

제조, 공정, 시험 등 전사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생성형 AI 기술 통합 개발 및 관리를 통해 글로벌 자율 솔루션(Global Autonomy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AI·빅데이터 강소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의 최정주 전무는 AI 파일럿과 거대언어모델(LLM) 관련 기술을 선보였으며 위성영상분석 전문업체인 메이사의 김동영 대표는 위성과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AI 기술을 공개했다.

이효섭 팔란티어 국제사업본부 대표는 국방/방산부문에 특화된 SW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2차 성장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AI 관련 자체 개발 및 강소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선진 업체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분야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리더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지난해 AI/항전연구센터를 신설해 항공우주 핵심기술 분야인 AI와 SW, 항공전자, 비행제어 기능을 통합하고 6세대 전투체계 및 AI 파일럿 등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