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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특징주] 켐트로닉스, 반도체 유리기판 핵심 TGV 식각 기술 삼성과 협력 부각 '강세'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2.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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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가 강세다.

1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켐트로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8.18 % 오른 2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한 IT매체에 따르면 켐트로닉스는 반도체 유리기판과 웨이퍼 재생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으며,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협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관련 사업의 핵심은 최근 인수한 제이쓰리가 보유한 설비와 공정을 활용한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비 얇고 매끈해 미세 회로 구현이 용이하고, 휨 현상이 적어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부품이다. 미래 성장성에 삼성·SK·LG 등 대기업 뿐 아니라 국내외 다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가 유리기판 상용화에 뛰어 들고 있다.

유리기판 제조에는 '글래스관통전극(TGV)'이 필수다. 신호를 주고 받는 통로를 만드는 TGV는 레이저로 구멍 틀을 만들고 이를 깎아내는 식각을 통해 이뤄진다.

켐트로닉스는 그동안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쌓은 식각 기술을 앞세워 국내 대기업과 유리기판 상용화를 협력하고 있는데, 여기에 제이쓰리 초정밀 평탄화 기술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켐트로닉스는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제이쓰리 가용부지 약 2000평을 활용해 향후 유리기판 공정을 위한 신규 라인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켐트로닉스는 제이쓰리가 최근 구리막 웨이퍼 재생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재생 웨이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테스트용으로 많이 쓰인다. 제이쓰리 주 고객사는 삼성·SK 등 반도체 제조사의 1차 협력사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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