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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특징주] 코칩, 美 700조 AI데이터센터 스타게이트...오라클 전력망 핵심 부품 공급 '강세’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1.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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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칩이 강세다.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등이 수천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발표한 가운데, 코칩이 오라클 데이터센터에 MLCC 칩을 납품하고 있는 사실이 부각하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칩 주가는 전일 대비 17.92% 오른 1만5070원에 거래 중이다.

21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5000억 달러 규모(약 700조원)의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3개 기업은 스타게이트라는 합작회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초기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 이들 기업은 향후 4년 동안 스타게이트에 최대 5000억 달러를 투자해 나간다. 

프로젝트 참여 기업은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합작 회사 설립을 기반으로 향후 4년 동안 미국 내 OpenAI를 위한 새로운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5000억 달러를 투자한다. 이 프로젝트는 즉시 100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의 초기 지분 투자자는 소프트뱅크, OpenAI, 오라클, MGX다. 소프트뱅크와 OpenAI가 스타게이트의 주요 파트너로서 소프트뱅크는 재정 책임을, OpenAI는 운영 책임을 맡는다. 또, 손 마사요시가 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코칩은 미국 오라클사에 MLCC칩을 납품하고 있다. 코칩이 소형·초소형 슈퍼커패시터 제조사업을 2002년 삼성전기로부터 DLC사업부(슈퍼커패시터 사업부)를 양수하면서 시작했으며 고객 사중 하나가 오라클이다. 오라클은 현재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일본 도쿄·오사카 두 곳을 중심으로 설비를 증설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MLCC는 전기적인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제품에 쓰이는 콘덴서(축전기, 커패시터)의 한 종류로 금속판 사이에 전기를 유도하는 물질을 넣어 전기를 저장했다 필요에 따라 회로에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 사용된다. 주요 기능은 전력 안정화, 신호 노이즈 억제, 미세화된 회로 지원 등이다. AI 및 클라우드 기반 워크로드의 증가로 인해 데이터센터 하드웨어가 고도화되고 있으며 전자 부품, 특히 MLCC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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